172 | [소식] LOVE FNC 3기 봉사단이 미얀마에 다녀왔습니다! | 2018.03.16 |
LOVE FNC 3기 봉사단이 미얀마에 다녀왔습니다!
(▲ 밍글라바! LOVE FNC 봉사단 3기입니다)
2018년 봄 미얀마 아이들과 LOVE FNC 학교 4호를 보기 위해 미얀마로 향했습니다. 미얀마는 인도차이나반도에서 가장 큰 국가입니다. 남한보다 무려 6.8배나 큰 나라이지요. 천연가스, 석유, 보석, 수산 자원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서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에 위치하다 보니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미얀마는 여전히 동남아 최빈국(UNDP 기준 2011년 세계 156위)에 하나입니다.
양곤은 2005년까지 미얀마의 수도였던 곳으로 정치적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입니다. 미얀마의 급작스러운 성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지만,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들면서 도시 빈민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상하수도나 전기 같은 도시 기반 시설이 안 되어 있는 수상지역에 갈대와 비닐로 얼기설기 가옥을 짓고 사는 겁니다.
이번 해외봉사단 3기는 CNBLUE 이정신, AOA 김설현 그리고 FNC 임직원이 함께했습니다. 특히 정신, 설현 모두 평소 해외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해외봉사에 꼭 참여해 보고 싶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었는데요.
이번에 특별히 CNBLUE의 팬클럽 보이스가 기부한 쌀과 AOA 팬클럽 엘비스가 기부한 쌀을 아티스트가 직접
빈민 마을에 계신 분들에게 나눠드릴 수 있었습니다.
(▲ 발 한번 잘못 디디면, 바로 쓰레기와 각종 오물이 넘치는 물입니다)
이번 해외봉사의 중요한 방문지가 있습니다. 바로 미얀마 껄로에 있는 LOVE FNC의 4번째 학교입니다. 산뜻한 크림색 외벽에 3층 건물로 지어진 미얀마의 LOVE FNC 학교 4호는 미얀마 중앙에 있는 Shan주의 껄로우에 있습니다. 껄로는 해발 1,320m에 위치한 고산 지대로 해외 여행객들에게는 트랙킹으로 매우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트랙킹 관광 코스가 현지 어린아이들에게는 굽이굽이 산을 넘는 등굣길입니다. 험한 산길도 용감하게 잘 걷는 아이들이지만, 그래도 위험한 통학 길이 아닐 수 없습니다.
(▲ LOVE FNC 학교 아이들이 태어나 자란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LOVE FNC는 아이들이 산에서 내려와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기숙학교를 건축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살기가 쉽지 않지만, 학교에 다니기 위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산악 마을 주민 중 정규 학교 과정을 마친 사람이 없습니다. 게다가 부모님 역시 아이가 학교에 다니기보다 차라리 빨리 집안 농사를 도와주기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이번 LOVE FNC 봉사단은 아이들의 부모님에게 학교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주고 싶었습니다. 산악 마을에 찾아가 LOVE FNC 학교를 알리고 부모님들을 만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알리고 왔습니다. 또 한류 영향으로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본 아이들을 위해 떡볶이도 만들고 김밥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아이들이 껄로에 온 손님을 환영하며 각 부족의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춤을 보여주었습니다)
(▲ 김밥과 떡볶이를 처음 본다는 아이들과 즐거운 요리교실을 했습니다)
LOVE FNC 봉사단 3기 미얀마에 잘 다녀왔습니다. 어떤 대단하고 특별한 일을 하고 오지는 않았어도, 모쪼록 저희와 만남이 아이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부모님이 아이들의 학교 교육을 포기하지 않고, 자녀의 미래의 꿈을 지지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 꿈을 품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LOVE FNC는 2018년에도 또 도움이 필요한 나라, 새로운 우리의 이웃을 만나고 오려 합니다.
학교를 짓고, 학교에 있는 아이들을 만나러 가고. LOVE FNC가 이 세상 모든 아이의 꿈을 응원하는 걸음에
함께 해주신 후원자님들 감사합니다.
모든 아이가 사랑받는 세상을 위해
LOVE F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