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 | [후원] 니세크 마을 아동센터 겨울 난방비를 후원해주세요! | 2019.11.16 |
(▲ 너무 추운 몽골의 겨울)
꼭꼭 숨어버리고 싶은 울란바토르의 겨울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10월은 우리나라의 초겨울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그러나 11월은 영하 14.4℃, 12월이 되면 최대 영하 21.6℃까지 추워집니다. 가정집 냉동실 적정 온도보다 더 낮은 온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영하 12℃ 이하이면 한파주의보가, 영하 15℃ 이하면 한파경보가 발령되는 거로 볼 때, 몽골의 겨울은 하루하루가 한파주의보이고 한파경보인 셈입니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추위입니다. 아무리 추위에 씩씩한 몽골 아이들이라 해도, 단단히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결코 만만한 날씨가 아닐 수 없습니다.
(▲ 니세크 마을 입구 풍경)
빈민가에 위치한 니세크 아동센터의 어마어마한 난방비
1990년대 몽골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하던 사막은 이제 78%까지 확대되었다고 합니다. 사막화가 진행되며 유목 생활을 못 하게 된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울란바토르 외곽에 위치한 니세크(Nisekh) 마을 역시 도시가스와 수도 등 공공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빈민 지역이지만, 해마다 거주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늘어난 학생 수를 감당할 수 없어 3부제로 학교를 운영할 만큼 아이들도 많아졌습니다. 2017년 마을 아이들을 위하여 아동센터를 오픈했습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니세크 마을에서 가장 세련된 최신식 건물입니다.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며, 노래와 춤도 배우는 공간입니다. 일하러 간 부모님 대신 따뜻하게 아이들을 맞아주는 선생님과 함께 놀 친구들이 있는 니세크 아이들의 특별한 '갈 곳'입니다.
(▲ 영하 50도 가까이 떨어져요)
니세크 아동센터의 따뜻한 겨울을 위하여 난방비를 후원해주세요
여름은 괜찮지만, 겨울에는 아동센터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 공공 가스 없이 전기로 아동센터 2층 건물의 난방을 하려니 비용 부담이 큽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교실은 겨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조차도 여의치 않는 날은 아동센터 문을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난방을 위해 한 달에 약 60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몽골 주민들 월 평균 월급이 약 45만원인 것을 보면 매우 큰 금액입니다. 이 금액이 없으면 올해도 아동센터는 추운 날, 아이들에게 더 따뜻한 공간이 필요한 날. 문을 열지 못하고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올해는 추위를 해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센터에 온 아이들을 더 따뜻한 온도로 맞이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영하 50도 가까이 떨어져요)
여러분의 따뜻한 나눔으로 니세크 마을 아이들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좋은 어른으로 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아이가 사랑받는 세상을 위해
LOVE FNC